Category Archives: photos/stories

단편


사진을 처음 시작하면서 누구나 다 찍는 사진을 나도 똑같이 찍는다는 생각을 했다. (물론 모방은 창작의 어머니다)
어느날 후배를 세워두고 머리, 눈, 목, 가슴, 눈썹등을 가득차도록 담아서 잘라보았다. (이상하더라)
사진은 빼는 작업이라고 한다. 이렇게 저렇게 잘라보고, 생략하고 내가 원하는 시선데로 넣었다 뺐다..
시선의 단편만으로 나를 표현하는, 그래서 사진이 재미있다. 🙂

@ F80D/24-85G, 강화 석모도, 2005

People in Chicago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5주간의 출장동안 만난 사람들.
미국이나 한국이나 비슷하면서도 다른 문화와 비슷한 회사 생활과 그 속에서 만나는 사람들…
내가 어디에 있든지 내 주변에, 당신의 주변엔 내가,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에 둘러쌓여 하루하루를 즐겁게 살아가고 있음에

감.사.한.다.



이번에 같이 출장온 영배형 – 고생했어요


주용이형의 둘째아기 – 미안.. 이름을 잊었네 나린이 동생


5주간 같은 숙소를 쓴 mike – what’s going on?, did you have a korean dinner?


같은 숙소에 있던 dale – good to see you, buddy!, did you remember THE BAR? lol


Full condo – 남자 네명 무료한 주말 오후


고등학교 동문선배 명한이형 – 한국을 이끌어갈 젊은 과학자, 박사 축하! 형 덕분에 정말 오랜만에 양주 한병을 🙂


정선누나(아줌마) 두 아이들, 승윤, 태윤 – 이 녀석들… 다음엔 girl, world 연습해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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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누나 가족 – 누나, 형님(아저씨) 정말 오랜만에 뵈서 반가웠구요. 시카고에서 다시 만나요!


정엽형(아저씨) 가족 – 오랜만에 뵈서 반가웠구요! 맛있는 음식과 편한 집 감사해요! 한국에서 또 뵈요!!


ps) 같은 회사에 있는 주용이형, 은수누나 사진이 없네… 😛

@ D200/35/18-70, Chicago, 2006

In Chicago




낯선 이국땅에서 외국인으로서 살아간다는게 쉽지 않단 말을 많이 들었지만, 얼마 되지 않는 출장에서도 많이 느끼고 생각하게 된다. 스스로를 한국의 동남아 외국인 노동자로 비유한것이 단지 겸손한 우스갯소리만은 아니었고, 여기 미국에서 한국인으로 외국 회사에서 일한다는 것이 한편으로는 도전이요, 다른 한편으로는 측은함의 대상이 된다는 사실도 느끼고 있는 중이다.

“미국에 오게 되어서 기뻐?”
기쁘냐고? 글쎄다…


여기 미국사람들은 애써 감추려하지만, 그들의 머리속엔 아직도 코리아는 미국이 도와준 나라, 아시아의 못사는 나라라는 인식이 깊에 각인되어있나보다. 그들은 그런 눈으로 우리를 보고, 우리는 그런 그들에 섞여 하루를 살아간다는 생각을 떨칠 수 없다.



열심히 살아서 그 중 몇명에게라도 나, 한국인, 코리안에 대한 좋은 인상을 심어주고 싶다… 란 것은 단지 어린아이들의 희망일지 몰라도 그러고 싶다.



ps) 이미 고추참치와, 쥐포무침, 김치볶음밥을 내 주변의 사람들에게 서서히 퍼뜨리고 있는 중이다. 😉

@ D200/18-70, Chicago, 2006